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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조보아 “30대의 시작...첫 단추 같은 작품” [일문일답]

배우 조보아가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다가왔다. 조보아는 종영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미스테리한 군검사 차우인 역을 맡아 부모님의 죽음을 향한 복수와 냉철한 법조인으로서 입체적 면모를 완성했다. 군인, 검사, 액션 모든 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조보아는 30대를 맞아 생긴 여유를 말하는가 하면 새로운 도전을 마친 것에 아쉬워하기도 했다. 법정 한가운데서 냉정하게 구형을 내리는 법조인 차우인의 모습을 벗은 조보아는 누구보다 솔직하게 데뷔 10년 차 배우로서, 30대에 진입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차우인의 과거와 상처가 섬세하게 표현된 건 사람 조보아의 힘이었다. -종영 소감은. “아직 실감이 크게 안 난다. 매주 월요일에 방송을 기다리는 재미가 있었는데 그걸 못한다고 하니 아쉽다. 7개월 동안 동고동락한 스태프들과 못 본다는 것도 시원섭섭하다.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다.” -최고 시청률 10%까지 돌파했다. 좋은 성적표인데. “너무 감사했다. 최종회 시청률이 잘 나온 것도 좋았지만 5회부터 9회까지 꾸준히 8%대의 시청률이 나왔다. 그게 너무 행복했다. 저희 드라마를 시청하시는 분들이 끝까지 봐주신다는 증표 같더라.” -군검사라는 직업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군검사로서의 소스가 많이 부족했다. 군인에 대해서, 검사에 대해서 따로 알아야 했다. 현실적인 느낌도 살려야 하지만 드라마적인 부분도 있기에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찾아봤다. 군인으로서의 모습은 대부분의 스탭이 군필자였어서, 촬영하다 말고도 스탭분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차우인은 그간 선보인 캐릭터와 정반대의 이미지다. “사실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크지는 않았다. 저라는 사람의 이미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캐릭터가 돋보여서 선택한 작품이다. 제 이미지를 바꾸기보다는 작품 안에서 캐릭터가 잘 보이기 위해 숏컷도 해보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차우인과 실제 성격이 다른 것 같은데. “저랑 다른 캐릭터여서 더 끌렸던 것도 있다. 조보아가 차우인을 많이 닮아간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우인이 성격을 많이 흡수했다. 현장에서는 군복을 입고 군화를 신고 차우인으로 임하니 조보아라는 글씨가 싹 사라진 느낌이었다. 오히려 연기하는 재미가 컸다.” -상대 배우인 안보현과 호흡은 어땠나. “보현 오빠랑 극 중에서도 직업도 같고 놓인 상황도 비슷하다. 부모님을 잃고 복수를 준비하는 같은 사단의 검사다. 연기하면서도 나의 파트너, 나의 짝꿍이라는 느낌이 강해지더라. 많이 친해졌고 의지도 많이 했다. 다른 작품으로 한 번 더 만나고 싶다.” -데뷔 10년 차를 맞은 소감은. “많은 작품들을 접하면서 조금씩 다치기도 하고 성장도 했다. 좋은 밑거름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옛날에 읽은 책에서 ‘20대는 30대에 편하게 일을 하기 위해 칼을 가는 시기’라는 말을 인상 깊게 읽었다. 그 말처럼 앞으로 연기 인생을 위해 다져온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겪은 30대는 어떻게 다른가.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20대 때에는 앞만 보고 달렸던 경마장 속 말이었다면 지금은 모든 칸막이를 벗고 한 발짝 뒤에서 인생을 바라볼 수 있는 시기가 됐다. 각박하게 치열하게 스스로 쪼면서 살아왔다면 서른이 되고서는 많이 내려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작품을 해온 원동력이 있다면. “현장에서 온다. 촬영하면서도 매니저님한테 ‘다음 작품은?’ 하고 물을 정도로 현장에서 연기의 재미를 많이 느낀다.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다는 데에 오는 쾌감이 크다. 소속감과 자신감이 생긴다. 끊임없이 다음 작품을 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 -‘군검사 도베르만’이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지. “제가 30대가 되고 처음 맡은 작품이기도 하고, 공교롭게도 기존에 했던 캐릭터들보다 더 진중하고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역할이었다. 새로운 성숙한 연기에 도전할 수 있는 첫 단추로 남을 것 같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5.0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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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김우석 "많은 것 배우고 얻은 작품"

배우 김우석의 노태남은 더할 나위 없었다. 지난 26일 종영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안보현(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조보아(차우인)가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김우석은 노태남 역을 맡았다. 극 초반 김우석은 온갖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고 위아래를 조절하지 못하는 안하무인 끝판왕 면모로 안방극장의 분노를 샀다. 다른 사람들을 우습게 여기는 선민의식을 기본 탑재, 사회성마저 결여된 인물로 분한 김우석은 그간 시도해본 적 없는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섰고, 첫 악역 캐릭터였음에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영 앤 리치' 노태남 그 자체가 되어 매력 포텐을 터뜨렸다. 이후 김우석을 두려움에 떨게 하던 유일한 존재, 어머니 오연수(노화영)가 등장하며 김우석은 또 한 번의 연기 변주를 선보였다. 그가 어머니에 의해 빌런으로 자랄 수밖에 없었던 과거, 특히 수류탄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된 배경이 그려졌는데, 이러한 과정에서는 겁에 질려 온몸을 벌벌 떨고, 초점 잃은 눈빛으로 눈물을 쏟아내는 등 인물의 불안정한 심리를 온전히 표현해내 호평을 얻었다. 분노, 공포, 패닉, 슬픔 등 극이 후반부로 갈수록 극심한 감정 변화를 겪게 된 인물의 다양한 면면들을 김우석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 군대 내 총기 난사 사건을 겪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다거나, 어머니를 배신하고 진실을 바로 잡는다거나, 모든 걸 끝내고자 안전핀 뺀 수류탄을 손에서 놓는 등의 장면에서 폭발적인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든 것. 김우석은 더할 나위 없는 노태남을 탄생시키며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폭풍같았던 나날들을 겪은 후 그간의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환골탈태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기까지, 감정이 폭이 큰 인물이었던 만큼 종잡을 수 없이 다이내믹했던 노태남의 서사 속에서 짠내를 유발하기도, 측은함을 자아내기도 하며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이에 김우석은 "안녕하세요.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노태남 역을 연기한 김우석입니다. 나쁜 행동을 하는 역할이 처음이라 정말 고민을 많이 했던 작품이었는데, 이렇게 벌써 종영을 한다고 하니 실감이 나지 않고 괜히 울컥하기도 합니다.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한 작품이기에 오랫동안 생각이 날 거 같습니다. 이런 멋진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이런 기회가 저에게 와줘서 정말 너무 감사했고,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저희 '군검사 도베르만'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꼭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작품 오래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애정이 가득 담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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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로맨틱 키스로 복수 피날레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완벽한 복수 피날레를 완성하며 로맨틱한 키스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지난 26일 종영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의 빌런 응징에 이어 로맨스까지 빈틈없이 꽉 채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11%, 최고 12.1%, 전국 기준 평균 10.1%, 최고 1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석권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4.1%, 전국 기준 평균 4.2%, 최고 4.6%를 차지, 변함없이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김우석(노태남)의 수류탄 자폭을 막기 위해 몸을 던졌던 안보현(도배만)과 조혜원(양종숙) 부관에게 총을 맞았던 조보아(차우인)는 오연수)노화영)와 김영민(용문구)을 법정에 세우기 위한 마지막 작전에 돌입했다. 이에 맞서는 오연수와 김영민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먼저 오연수는 조혜원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씌우며 가증스러운 가면을 벗지 않았고, 도망자 신세가 된 김영민은 애국회 엑스파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동시에 오연수를 압박할 또 다른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다행히 이를 미리 간파한 안보현의 한 수 앞선 작전이 성공, 김영민은 수갑을 차게 됐고 애국회 일원들은 서로의 등에 칼을 꽂는 배신 끝에 비극을 맞았다. 그렇게 오연수를 제외한 애국회는 정의 앞에서 처절한 응징을 당했고, 안보현과 조보아의 마지막 사냥감은 오연수를 정조준했다. 최초의 여자 사단장으로 추앙 받았던 오연수는 끝내 피고인 석에 앉았다.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음에도 오연수는 그 악마성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아들 김우석을 이용해 혐의를 벗어나려고 하는 오연수에게서는 일말의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그 가운데 조혜원은 조보아의 진심 어린 설득 끝에 마음을 바꿨고 법정에서 그동안 오연수가 저질렀던 모든 죄를 낱낱이 증언했다. 여기에 안보현은 오연수를 완벽히 무너뜨릴 마지막 증인으로 김영민을 이용, 복수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안보현과 조보아는 오연수의 사형 선고를 받아내며 복수를 완벽하게 이뤄냈고, 조보아는 '레드 우인' 부캐로 벌인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법복을 벗는 선택을 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많은 것들이 변해 있었다. 무사히 깨어난 김우석은 개과천선의 끝을 보여주며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었고, 감옥에 수감된 오연수는 김우석이 전해준 편지를 소중히 간직하는 모습을 보여 뭉클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경영 공부를 마치고 돌아온 조보아는 당당히 IM 디펜스의 회장 자리를 되찾았다. 무엇보다 변함없이 군검사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보현과 조보아의 1년 만의 재회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기 충분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그대로 담은 로맨틱한 키스로 '군검사 도베르만'의 엔딩을 장식했다. 복수를 위해 뭉친 두 군검사는 빌런을 처절하게 응징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고, 그 과정에서 차곡차곡 쌓여진 로맨스 서사를 뜨거운 키스로 완성, '군검사 도베르만'다운 스타일로 벅찬 피날레를 선물했다. 대한민국 첫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라는 장르의 새 역사를 썼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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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 종영 아쉽다"

배우 안보현이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데뷔 첫 타이틀롤의 무게를 견뎌냈다.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최종회가 방송될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부터 5.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군검사 도베르만'은 이후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 10.5%를 달성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안보현은 돈을 위해 군검사의 길을 선택한 도배만 역을 소화했다. 사고로 군인이었던 부모님을 잃은 그는 곧 죽어도 입대가 하기 싫다는 이유로 중졸 학력을 선택했다. 이후 흙수저 탈출을 위해 사법 시험에 도전, 당차게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지만 중졸 학력에 썩은 개천 출신인 도배만을 바라는 로펌은 없었다. 이때 김영민(용문구)이 자신의 밑에서 5년간 군검사로 일해준다면 로앤원 파트너 변호사로 스카우트하겠다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해왔고 결국 안보현은 돈을 위해 이를 선택했다. 그렇게 5년간 김영민이 시키는 일이라면 묻고 따지지도 않고 해결해온 안보현. 전역을 앞둔 그 앞에 조보아(차우인)가 나타났고 부모님 사고에 얽힌 모든 진실을 알게 됐다. 오연수(노화영)를 포함한 애국회 멤버들을 처단하기 위해 모든 비리를 밝혀내기로 결심하며 매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통쾌한 복수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안보현의 감정을 표현하기 쉽지 않았을 터. 자칫 무거운 분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재치로 유쾌하게 풀어냈을 뿐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완성 시키며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선과 악의 중심에 서서 모든 걸 꿰뚫는 듯한 눈빛과 회차를 거듭할수록 변주하는 도배만의 감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종영을 맞은 안보현은 "'군검사 도베르만'은 제가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난 작품이어서 떠나보내는 게 아쉽다.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부담이 컸고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온통 차지했다. 처음 도배만 캐릭터를 접했을 때 선과 악에 모호하게 걸쳐있는 이 인물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잘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작가님, 감독님과 이 고민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대본도 몇 번씩 읽어보면서 캐릭터를 이해하고 디테일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다.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안보현'이라는 사람을 담아내야겠다고 생각했고 점점 도배만 그 자체가 되어가면서 재미있게 촬영했던 거 같다"라며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추운 겨울부터 봄까지 으쌰 으쌰하면서 함께한 감독님, 작가님, 모든 스태프분들, 동료 배우분들에게 감사하고 '군검사 도베르만'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한주의 시작을 우리 드라마와 함께해 주셔서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생애 첫 타이틀롤 도전임에도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아낸 안보현의 차기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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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위기의 연속 복수 성공할까

'군검사 도베르만'이 마지막까지 휘몰아치는 전개와 반전으로 최종장의 문을 짜릿하게 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 15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9.5%, 최고 10.4%, 전국 기준 평균 8.6%, 최고 9.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3.3%, 최고 3.8%, 전국 기준 평균 3.4%, 최고 4%를 차지, 전국과 수도권 가구 시청률을 포함해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켜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는 오연수(노화영)와 김영민(용문구)을 향해 마지막 반격을 펼쳤다. 오프닝부터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피투성이가 된 안보현과 김영민의 강렬한 대치 장면이 이어졌기 때문. 안보현이 "고맙다 용문구. 5년 전 그 거절할 수 없는 제안. 그걸 나한테 하지 않았다면 넌 지금 그 꼴을 당하지 않았을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먼저 안보현과 조보아는 GOP 총기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오연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조혜원(양종숙) 부관을 비롯한 부하들은 은폐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두 사람은 오연수의 혐의를 입증하기 쉽지 않다는 현실을 자각했다. 이에 안보현은 조보아에게 각각 다른 사냥감을 노려보자고 제안했다. 원기춘 사망 사건의 혐의를 더해 오연수를 군사 법정에 세우고, 김영민은 남경읍(이재식)과 방산 비리로 묶어 민간 법정으로 보내는 계획을 세운 것. 이를 실행하기 위해 조보아는 군단장 갑질 사건 때 증인으로 나섰던 조혜원을 설득하기로 했고, 안보현은 김영민을 잡기 위한 사냥을 시작했다. 김영민을 타깃으로 한 작전에 돌입한 안보현은 가장 먼저 강스솔루션을 압박하는데 이용했던 검사를 역으로 공략했다. 김영민을 잡을 수 있는 자료들을 모두 전달해 기획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배신한 줄 알았던 강영석(강하준)이 이중 스파이로 활약한 것이 드러나면서 짜릿한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김영민이 IM 디펜스의 회장으로 선출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당일 안보현은 그에게 최악의 날을 선물할 히든카드를 준비했다. 노숙자로 분장한 고건한(윤상기)을 아바타로 활용, 주주들을 선동하는 결정적 역할을 맡긴 것.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강영석은 김영민의 비리 자료를 공개했고 때마침 등장한 검사는 김영민을 긴급 체포했다. 뒤이어 남경읍과 정인기(허강인)까지 줄줄이 체포되면서 통쾌함을 선사했다. 반면 김영민에게 뒤통수를 맞은 오연수의 악마성은 더욱 극한으로 치닫고 있었다. 조혜원에게 권총을 건네며 조보아를 죽이라고 지시한 것. 그 사이 일병 휴가를 받고 나온 김우석(노태남)은 자신이 원했던 대로 오연수에게 "의병 제대를 하고 일정 기간 자숙을 한 뒤 IM을 다시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다. 그 모든 계획이 안보현이 말했던 것처럼 오연수가 죄를 덮는데 자신을 이용한 것이었기 때문. 이후 "어머니에게 전 아들이 아니라 그저 어머니를 위한 도구일 뿐이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처연한 표정을 짓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불구속 수사로 풀려난 김영민은 안보현과 강영석이 한 패였다는 사실을 직감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됐다. 결국 김영민의 손에 잡힌 안보현과 강영석은 피 떡이 된 채 재회했다. 벼랑 끝으로 몰린 김여민은 칼을 들고 위협하며 애국회 엑스파일의 행방을 추궁했지만, 이에 안보현은 오연수와의 사이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일촉즉발의 상황이 닥친 그 순간 등장한 조보아. 바람 같은 몸놀림으로 두 사람을 풀어줬고, 뒤이어 안보현과 함께 처절하게 응징하려던 찰나 강영석을 인질로 김영민과 설악 패거리는 도망쳤다. 그렇게 다방 아지트에 다시 모이게 된 세 사람. 어느덧 친밀해져 서로의 얼굴에 약을 발라주는 안보현과 강영석의 모습은 훈훈함 그 자체였다. 강영석은 IM 디펜스를 돌려주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조보아에게 말했고 우정의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 시각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음에도 애국회 엑스파일만 있으면 다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영민의 표정엔 광기가 서려 있었다. 최후의 발악을 펼칠 광기가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긴장감을 높이는 가운데 다방 아지트에 휴가 나온 김우석이 찾아와 긴장감을 높였다. 다시 만난 볼트와 애틋한 상봉을 한 김우석은 이전과는 달리 결연한 표정으로 안보현과 조보아에게 쓴 편지를 건네며 볼트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오연수에게 만나자고 전화를 거는 김우석의 모습은 그가 어떤 선택을 한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김우석이 떠난 후 그가 남긴 편지 속에는 USB가 들어있었다. 때마침 조혜원에게서 협조하겠다는 전화를 받은 조보아는 급히 자리를 떴고, 홀로 김우석의 편지를 읽어 본 안보현은 충격에 휩싸였다. 동봉한 USB는 애국회의 엑스파일이었고 어머니를 막기 위해 이 파일이 세상에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우석의 편지는 그의 유언장이었기 때문. 안보현은 그 사실을 급히 조보아에게 전하고 바로 김우석의 뒤를 쫓아갔고, 도착한 그곳에는 이미 오연수와 단 둘이 마주한 김우석이 있었다. "이제 제가 어머니의 안전핀이 되어드릴게요"라며 수류탄에서 안전핀을 빼버린 김우석. 이에 오연수는 완전히 얼어버렸고, 그 사이 등장한 안보현은 그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그를 막을 수는 없었다. 눈물을 흘리며 "나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서 미안했어"라는 말을 남기고 수류탄을 손에서 떨어뜨리는 김우석에 이어 조혜원을 만난 조보아에게도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조보아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던 것. 결국 수류탄이 터지고 피범벅이 된 채 누워있는 안보현과 김우석, 그리고 총을 맞고 쓰러진 조보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결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쉴 새 없이 강렬하게 몰아친 빌런들과의 전쟁 속 안보현과 조보아는 복수에 성공할까. '군검사 도베르만' 최종회는 오늘(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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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더 악해지는 오연수→안보현X조보아, 끝나지 않은 위기

‘군검사 도베르만’이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와 충격 반전으로 최종장의 문을 열었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이 예측을 뛰어넘는 반전과 심장을 조이는 긴장감을 선사하며 최종회를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은 노화영(오연수 분)과 용문구(김영민 분)를 향해 마지막 반격을 펼쳤다. 피투성이가 된 도배만과 용문구의 강렬한 대치 장면은 오프닝부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먼저 도배만과 차우인은 GOP 총기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노화영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혐의를 부인하는 노화영에 두 사람은 원기춘 사망 사건을 더해 노화영을 군사 법정에 세우고, 용문구는 이재식(남경읍 분)과 방산 비리로 묶어 민간 법정으로 보내는 계획을 세웠다. 도배만은 가장 먼저 강스솔루션을 압박하는 데 이용했던 검사를 역으로 공략했다. 그 과정에서 배신한 줄 알았던 강하준(강영석 분)이 이중 스파이로 활약한 것이 드러나면서 짜릿한 충격을 안겼다. 이어 도배만은 용문구의 IM 디펜스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당일, 노숙자로 분장한 윤상기(고건한 분)를 활용해 주주들을 선동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강하준은 용문구의 비리 자료를 공개했고, 용문구와 이재식, 허강인(정인기 분)이 줄줄이 체포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 용문구에게 뒤통수를 맞은 노화영은 양 부관에게 차우인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노태남은 원했던 대로 IM을 다시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이는 노화영이 죄를 덮기 위해 자신을 이용한 것임을 알게 됐다. 이후 “어머니에게 전 아들이 아니라 그저 어머니를 위한 도구일 뿐이네요”라고 혼잣말을 하는 노태남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도배만과 강하준은 용문구에 의해 피범벅이 된 채 다시 재회했다. 벼랑 끝에 몰린 용문구는 칼을 들고 위협하며 애국회 엑스파일의 행방을 추궁했지만, 도배만은 노화영과의 사이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확인해 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답했다.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친 순간 차우인이 등장해 두 사람을 구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노태남은 다방 아지트를 찾았다. 노태남은 이전과는 달리 결연한 표정으로 도배만과 차우인에게 편지를 건넨 후 떠났다. 노태남이 떠난 후 그가 쓴 편지를 읽은 도배만은 충격에 휩싸였다. 동봉된 USB에는 애국회의 엑스파일이 담겨있었고, 편지는 어머니를 막기 위해 이 파일이 세상에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노태남의 유언장이었기 때문. 도배만은 이 사실을 급히 차우인에게 전하고 노태남의 뒤를 쫓았지만, 노태남은 이미 노화영과 단둘이 마주한 상태였다. “이제 제가 어머니의 안전핀이 되어드릴게요”라며 수류탄에서 안전핀을 뺀 노태남은 눈물을 흘리며 수류탄을 손에서 떨어뜨렸다. 그런가 하면 양 부관을 만난 차우인에게도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 양부관이 차우인을 향해 총을 겨누고 있었던 것. 결국 수류탄이 터지고 피범벅이 된 채 누워있는 도배만과 노태남, 그리고 총을 맞고 쓰러진 차우인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단 1회만을 남겨둔 ‘군검사 도베르만’은 최종 라운드답게 도배만과 차우인, 그리고 빌런들의 대결이 강렬하게 몰아쳤다. 특히 도배만과 차우인에게 닥친 최후의 위기는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최종회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 최종회는 2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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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김우석이 직접 뽑은 명장면 BEST 5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군검사 도베르만’이 주연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은 화끈한 액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밀한 심리전과 두뇌 싸움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까지 선사, 자체 최고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결말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이 커지는 가운데 ‘군검사 도베르만’ 측이 오늘(25일) 주역 5인방 안보현(도배만 역), 조보아(차우인 역), 오연수(노화영 역), 김영민(용문구 역), 김우석(노태남 역)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밀항을 막기 위해 찾은 선착장에서의 한판 승부 안보현은 밀항하는 노태남(김우석 분)을 찾기 위해 선착장에 갔던 장면을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안보현은 “설악 패거리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찍을 때 즉석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감독님과 계속해서 고민한 끝에 바다를 수영해서 탈출하는 신으로 바꾸게 됐던 장면이다”라며 깜짝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이어 “너무 추웠던 날이었기 때문에 큰마음을 먹고 변경한 장면이었다.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드라마에서 잘 그려진 것 같아 뿌듯했다”고 덧붙여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갑질 군단장 응징 성공! 홍무섭 군단장 재판 장면 조보아는 홍무섭(박윤희 분) 군단장을 응징하는 재판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조보아는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이 한 팀이 되어서 재판을 통해 죗값을 치르게 했던 가장 통쾌했던 신인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 자체도 길었고, 대사도 많았던 터라 오랫동안 촬영했었는데, 긴 시간 공들여 찍은 만큼 교훈도 있고 통쾌함도 느낄 수 있었다”며 드라마가 지닌 카타르시스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대한 매력까지 함께 전했다. #노화영의 빌런 본능 폭발! 공포보다 더 섬뜩했던 “내가 잘랐어” 오연수는 “총기 오발 사고를 감추기 위해 조작한 가짜 지뢰 영웅담의 주인공 원기춘(임철형 분)의 다리를 잘랐다고 고백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원기춘의 멀쩡한 다리를 자른 후 태연한 표정으로 “내가 잘랐어”라고 말하는 노화영(오연수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며 충격을 안겼다. #도배만과 강하준을 향한 거부할 수 없는 유혹 김영민은 극 중 용문구(김영민 분)가 도배만과강하준(강영석 분)에게 건넸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들어봤어요?”라는 대사를 명대사로 선택했다. 이는 사법고시에 패스했지만, 중졸이라는 이유로 로펌 면접에서 탈락하는 도배만에게 용문구가 던진 대사다. 군검사로 5년 복무 후 제대하면 로앤원의 파트너 변호사로 채용하겠다는 그의 말은 황금 길이 보장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던 것. 이어 용문구는 위기에 처한 강스솔루션의 대표 강하준에게 다시 한번 그 말을 전하며 새로운 배신 연합의 탄생을 알렸다. 김영민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비열한 의도로 쓰이는데, 용문구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영화 ‘대부’의 인상 깊었던 대사인데 내가 맡은 역할의 대사가 될 줄 몰랐다”며 해당 대사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태남의 도피성 군입대! 리얼 100%! 실제 머리 깎는 장면 탄생 김우석은 노태남의 군입대 장면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특히 해당 장면을 통해 실제로 머리를 깎은 김우석은 “중학생 때 이후로 머리를 짧게 잘라본 게 처음이라 머리 깎는 신을 촬영하기 전까지 많이 긴장했었다. 촬영 때 머리가 밀리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전해 ‘군검사 도베르만’을 향한 그의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 15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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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이 만들어낸 新군검사 도배만

배우 안보현이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군검사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완성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이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안보현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도배만으로 분해 이전 작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첫 군검사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안보현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쫄깃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가슴에 새겨지는 명대사로 보는 이들의 공감대를 높인 것은 물론, 적을 처단할 때 보여지는 사냥개 면모와 내 사람들에게는 따뜻한 댕댕미로 이중 매력을 보여주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녹여냈다. 이어 첫 타이틀롤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도배만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 가운데 안보현이 전한 명대사가 눈길을 끌었다. 안보현의 첫 대사였던 '누군가 말했어. 세상을 거꾸로 보면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고. 하늘은 호수가 되고, 산은 호수에 비친 그림자가 된다고 했지'라는 대사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나 마찬가지였다. 오로지 돈을 위해 움직이던 안보현이 조보아(차우인)를 만난 후 상황을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됐고, 이로 인해 부모님 사건의 실체를 알게 되며 정의로운 군검사로 변화하는 계기를 맞았다. 이 대사는 안보현이 180도 달라질 거라고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의료사고 재판의 판세를 바꾼 후 조보아에게 '내 편에 있으면 그게 내 정의야'라며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보현에게 정의는 옳고 그름이 아닌 나를 빛낼 수 있는 것, 나를 값지게 하는 것임을 엿볼 수 있었던 대사. 하지만 모든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후 '뜨거운 마음으로 하는 복수는 상대를 제대로 못 봐'라며 차가운 머리와 이성적인 판단을 토대로 애국회를 분열시켰다. 중저음 보이스와 의미를 담은 대사들이 더해져 드라마를 더욱 완성도 있게 만들었다. 군검사라는 직업적 단면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흐름대로 이어지는 감정선, 대사, 아픔 등 복합적인 심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출구 없는 이중 매력도 압권이었다.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사나운 사냥개의 모습으로 긴장감을 선사하는가 하면, 내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애정을 보내는 다정한 면모로 수놓았다. 부모님을 죽인 범인 오연수(노화영)와 온갖 비리로 똘똘 뭉친 애국회 처단을 위해 사냥개다운 이빨을 드러내면서도 함께 공조하고 있는 조보아에게는 자신의 모든 패를 보여줬다. 또 오랜 시간 곁을 지켜온 고건한(윤상기), 김한나(안유라)에게 활짝 웃으며 농담을 건네는 모습으로 뜻밖에 다정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보현은 선과 악 사이에서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왔다. 단면적으로 봤을 때는 돈이 목적인 인물 같았지만, 본인만의 방식으로 죄를 감춘 채 입대한 가해자들을 처벌해 나갔다. 초반에는 의문을 갖게 했던 캐릭터이지만 극의 진행에 따라 점차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실리와 정의를 모두 챙기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첫 타이틀롤이라는 부담감을 극복하고 유일무이한 군검사 캐릭터를 만들었다. 한국 첫 군법정을 조명하는 작품인 만큼 군검사라는 직업을 그려 내기 쉽지 않았을 터. 안보현은 연기를 향한 집요함과 캐릭터 연구를 통해 도배만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몸을 사리지 않는 매운맛 액션과 실제 군인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 감정 표현 등 안보현의 열연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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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대의 위해 소 희생했다

대의를 위해 소를 희생했다. 안보현이 복수를 위해 뜻밖의 인물과 손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안보현(도배만)은 애국회를 처단하기 위해 멤버 중 한 명이었던 박윤희(홍무섭)와 동맹 관계를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국회의 침몰을 바라는 인물들과 함께 비밀이 담긴 X파일을 찾아내는 게 그들의 계획인 것. 어쩔 수 없이 박윤희와 손을 잡아야 했지만 모든 계획이 순탄하게 흘러가고 있음에 만족했다. 더불어 GOP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사고에서도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따뜻한 인성의 군검사로 거듭났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안보현은 박윤희 갑질 사건을 해결한 뒤 조보아(차우인)에게 그와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범죄자에게는 존대하지 않는다며 매몰찬 태도로 일관하던 안보현은 애국회에서 내쳐졌으니 하루라도 징역을 덜 살고 싶으면 정보를 내놓으라고 말했고, 이에 박윤희는 유태웅(차호철)이 수집하던 X파일이 있다고 밝히며 그들의 침몰에 협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렇게 애국회를 처단하는 대의를 위해 과거의 적과 손을 잡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의 계획대로 애국회 내부에서 분열이 시작됐다. 그러던 중 김우석(노태남)이 있는 GOP 부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벌어졌고 재빨리 현장으로 향했다. 안보현은 조사를 시작하기 전 편 일병이 어머니를 만날 수 있도록 도와줬고, 범행 동기를 말하지 않는 그를 다그치기보다는 온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익만을 추구하던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이었다. 게다가 편 일병에게 가혹 행위가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진실을 수면 위로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마침내 편 일병의 진술을 받아내는데 성공한 안보현과 조보아. 하지만 생존 병사들은 계속해서 가혹 행위가 없었다고 입을 맞추고 있는 상황. 난관에 봉착한 안보현은 오연수(노화영)와 정면 승부를 하기로 결심했다. 편 일병에게 유일하게 호의적이었던 김우석(노태남)을 증인석에 올렸고 가혹행위가 있었다는 증언을 받아내는데 성공하며 모두가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다시 한번 오연수의 입지를 흔든 안보현.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보현은 도배만의 변주하는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초반과는 180도 달라진 캐릭터의 심정 변화를 흐름에 따라 섬세하게 그려내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을 뽐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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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GOP 총기 난사 사건 진실 밝혀낼까

‘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과 조보아가 GOP 총기 난사 사건을 본격적으로 조사한다. 오늘(18일) 방송되는 tvN ‘군검사 도베르만’에서는 노태남(김우석 분)과 다시 마주한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이 그려진다. 노태남이 소속된 GOP 부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맡게 된 두 사람이 새롭게 짜인 판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지난 방송에서 노태남은 군대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탈영을 감행했으나, 붙잡힌 채 최전방 부대로 배치됐다. 노태남은 자신의 정체를 안 안병장(류성록 분)의 무자비한 폭행과,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편일병(김요한 분)을 향한 마병장(장영현 분)의 괴롭힘을 견디지 못했고, 결국 GOP 생활관에서 핏빛이 된 병사들의 시체와 함께 소총을 든 채 피범벅이 된 모습으로 보는 이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노태남을 만나기 위해 국군 병원을 찾은 도배만과 차우인의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을 보고 놀란 듯 주저앉은 노태남에 도배만과 차우인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겁에 질린 채 몸을 웅크리고 있는 노태남은 자신의 잘못에 대한 반성 없이 뻔뻔하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사건의 심각성을 예리하게 파악한 도배만과 충격에 휩싸인 차우인의 표정은 역대급 사건을 예고한다. 과연 노태남에게 벌어진 사건의 전말은 무엇인지, 두 사람이 조사하게 될 GOP 총기 난사 사건의 변수는 18일 오후 10시 30분 tvN ‘군검사 도베르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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